LOVESKIN 아이러브피부과

여드름은 피부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청춘의 상징이라 불린다. 이는 춘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주로 얼굴, 가슴, 등, 팔, 다리 등 몸의 어디든지 발생할 수 있지만, 피지선이 많은 이마, 코, 턱 같은 얼굴에 부위에 호발하기 쉽다.

최근에는 여드름이 성인에게서도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얼굴에 나타나는 여드름은 외모적인 고민거리로 전락하기 일쑤다. 따라서 요즘처럼 땀과 피지가 증가하는 시기에는 외출 후 바로 세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더불어 손으로 얼굴을 만지거나 손으로 압출하는 방법은 피해야 한다.

문제는 여드름을 ‘청춘의 상징’ 정도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성인기에 나타나는 여드름은 치료가 쉽지가 않고 재발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염증이 심화되면 색소침착이나 흉터 등 다양한 형태의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약 이미 여드름으로 인해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생겼다면 피부과 등 관련 병원을 통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여드름흉터는 피부조직이 파괴되어 함몰된 상태로, 상처 부위의 섬유조직이 재생될 때 기존보다 더 생기거나 덜 생기면서 수두흉터 같은 패인흉터로 남게 된다.

다행히 최근에는 흉터치료에 다양한 레이저 시술 등이 개발돼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저통증 레이저를 이용해 정상 피부에 자극 없이 흉터 부위만을 치료하는 타겟법의 경우 멍, 색소침착을 최소화하면서 여드름 흉터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기미, 잡티, 켈로이드 동반 시에도 레이저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여드름 흉터 하나하나 맞춤식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만큼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상민 강남 아이러브피부과 원장은 "평소 생활 속에서 여드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이미 생겨버린 흉터는 적절한 시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특히 성인여드름은 청소년기 여드름보다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잦은 만큼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비용적인 면에서나 예후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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