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드름은 주로 사춘기 청소년에게 나타나는 피부질환이지만, 최근에는 성인에게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얼굴 중에서도 이마, 코, 턱 등 T존 부위에 피지 분비량 증가로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염증성 여드름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평소보다 꼼꼼한 세안 및 관리가 필요하다. 먼저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바로 세안을 해야 한다. 이때 클렌징 오일이나 크림보다는 유분기가 적은 젤 타입 또는 로션 타입의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주일에 1~2회 정도 각질 제거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너무 자주하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여드름이 이미 나타난 경우라면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한다. 문제는 여드름이 흔한 증상이다 보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여드름은 방치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피부질환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여드름을 손으로 짜거나 뜯는 습관 등 잘못된 방법으로 여드름을 관리하면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성인에게 나타나는 여드름은 염증 후 색소침착이나 패인 흉터 등 다양한 형태의 후유증을 남기기 쉽다.
물론 올바른 관리를 통해 여드름흉터가 애초에 발생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여드름 흉터가 나타났다면 초기에 피부과 등 관련 병원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좋다. 이는 비용적인 면에서나 치료 예후가 좋기 때문이다.
여드름흉터는 깊이나 모양 유형에 따라 송곳형, 박스형, 롤링형, 켈로이드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다행히 최근에는 다양한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이 등장하면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그중 저통증 레이저를 이용한 타겟법의 경우 정상 피부에 자극 없이 에너지를 조사해 치료하는 방법으로, 치료 후 멍, 색소침착을 최소화하고, 기미잡티, 켈로이드, 색소침착 동반 시에도 레이저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여드름 흉터 치료시에는 개인의 피부상태나 흉터의 파인형태, 넓이, 그리고 발생부위 등이 모두 다른 만큼 사전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각각의 특징에 따라 맞춤식 치료를 받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글.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
이석훈 기자 joseph@pharmnews.com 저작권자 © 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팜뉴스(http://www.pharmnews.com) / ㆍ상담문의 : 02-553-1060 ㆍ홈페이지 :https://www.phar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7259 ㆍ오시는길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423 한승빌딩 5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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